[뉴스후플러스] 명혜정 기자 =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 10곳 가운데 한 곳 정도가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가맹점 간 경쟁이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17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전국 가맹점은 모두 8만7천540개였습니다.
또 지난해 계약이 종료된 가맹점은 1천961개, 계약이 해지된 곳은 3천628개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매출 부진 등 이유로 사실상 '폐점'한 가맹점이 5천589곳에 달한 셈입니다.
가맹점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6.0%였습니다.
특히 명의를 변경한 가맹점(6천784곳)까지 포함하면 수치는 훨씬 더 올라갑니다.
지난해 1만227개의 가맹점이 새로 생기는 동안 이보다 많은 곳이 폐점하거나 이름을 바꾼 것입니다.
업종별로 커피·음료 브랜드가 1천곳 이상 문을 닫으면서 폐점률이 8.5%에 달해 가장 높았으며 ▲ 자동차·치킨(각 7.5%) ▲ 외식모음(7.3%) ▲ 화장품(6.9%) ▲ 피자(6.4%)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3억5천146만원으로, 2년 전보다 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은 리테일샵이 20억5천76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 편의점(4억4천51만원) ▲ 화장품(4억2천816만원) ▲ 외식모음(3억1천850만원) ▲ 제과·제빵(2억9천339만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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