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최민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현재 153개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가신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신입 원아 모집 등록과 선발 추첨 등을 현장 방문 없이 처리하는 입학관리시스템입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규모와 교육비 등 등록된 정보를 비교 확인할 수 있고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정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까지는 유치원 입학을 위해서는 학부무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하고 추첨하는 등 불편함과 불투명성하다는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처음학교로는 올해로 도입·시행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매년 국·공립 유치원만 모두 참여합니다.
서울의 경우 사립유치원은 2017학년도 17개원(2.5%), 지난해 모집한 2018학년도에는 32개원(4.8%) 수준입니다.
올해 참여 의사를 밝힌 유치원 수는 39개(6.1%)에 불과했으나, 재정지원과 감사가 연계되자 사흘 만에 153개로 늘었습니다.
사립유치원도 국·공립 유치원과 정보가 비교 공개된다는 점 때문에 부정적이었고. 사립유치원 감사결과가 공개된 올해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가 '처음학교로' 집단 보이콧을 선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불참하는 사립유치원은 내년 중 우선 감사를 실시하고, 학급운영비 등 지원금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하자, 교육부도 집단 불참 기류가 있다면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겠다며 강경대응을 밝혔습니다.
정부의 강경대응 영향으로 전국 단위로 23일 오후 6시까지 504개 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참여 했습니다.
충남 116개, 제주 21개 등 3개 지역 사립유치원은 전체가 참가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처음학교로'는 11월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참여 유치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며,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오후 5시에도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 수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