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 앱, 국토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 시간 등 다양한 교통정보도 제공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천500MB(시간당 33만 명 동시접속)에서 1천950MB로 증설해 시간당 42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89개 구간(994.9㎞)과 국도 6개 구간(107.0㎞)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35개 구간, 246.1㎞)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11개 구간 34.0㎞에서 운영하고,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합니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22~26일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연한다는 방침입니다.

 

추석 전·후 3일간(23~25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는 점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됩니다.

 

24, 25일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 운행하고, 광역철도 9개 노선도 다음날 새벽 1시49분(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입니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24, 25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1일 운행횟수를 증회 운행할 방침입니다.

 

도로 안전을 위해 드론은 일평균 10대, 암행 순찰차는 21대 운영하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