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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에게 모유나 우유를 먹일 수 있는 수유시설은 전국에 3천259곳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 수유시설 10곳 중 4곳은 '여성전용'으로 아빠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수유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수유시설의 93.5%는 외·내부인 모두 사용이 가능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총 3천259개의 수유시설 가운데 공중(다중)시설 1천34개(31.7%), 공공기관 782개(24%), 공공청사 759개(23.3%), 교통시설 500개(15.3%), 학교(교육기관)시설 84개(2.6%), 민간기업 100개(3.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일 이용자가 10명 이하인 곳이 82.3%에 달해 이용 빈도는 대체로 낮았습니다.
시설 관리주기는 86.7%가 1일 1회 이상이었고, 7.4%는 7일에 한 번 또는 비정기적으로 관리가 이뤄졌습니다.
아빠도 이용 가능한 시설은 63.1%로 집계됐습니다. 나머지는 아빠가 수유시설에 출입하지 못하게 막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수유시설 비품을 살펴보면, 소파·테이블이 있는 곳은 전체의 96.2%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저귀 교환대를 갖춘 곳은 72.5%, 냉난방기·정수기가 있는 곳은 76.8%에 머물렀습니다.
실내온도 및 환기상태는 88.2%가 적정했고, 1.2%는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수유실 내 바닥청소 등 오염관리의 경우 89.9%가 적정했고, 0.8%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유시설 위치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수유시설검색 시스템(www.sooyusi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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