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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무등록 밀수 농약이 최근 5년간 8만개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주현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밀수 농약 적발 세부내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밀수 농약은 봉지와 병 포장으로 8만4천61개에 달했습니다.
고농축 농약이 물에 희석해서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량입니다.
적발된 주요 밀수 농약은 배와 사과 등에 생장 촉진제로 사용되는 지베레린, 원예용 살충제인 아바멕틴, 쌈 채소에 쓰이는 생장억제제 파클로부트라졸 등입니다.
특히 파클로부트라졸은 2010년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된 일부 쌈 채소(청 겨자)에서 성분이 검출돼 폐기됐습니다.
큰 과일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지베레린은 농식품부가 2020년부터 사용을 금지한 농약에 속합니다.
무등록 농약 사용은 범죄라는 인식 확산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교육·홍보와 통관·유통단계의 철저한 단속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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