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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7일 민주당 대변인을 했다가 최근에는 문재인 정권 비판의 선봉에 서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에 대해 “새벽 첫닭이 울기 전에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와 같은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이 최근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보수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의원의) 변신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이 많이 약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예전에 광고 카피 중에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라는 광고 카피가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정치인의 변신은 이유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하면서, 또 민주당의 정치인으로서 참 많은 활동을 해 왔다. 다 국민들 뇌리에 남아 있고 기록에 남아 있다”며 “그 활동과 지금의 말씀들이 어떻게 이어가는지를 얘기를 해야 하는데 부정과 부인만 하는, 마치 새벽 첫 닭이 울기 전에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와 같은 이런 느낌을 계속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이 변신에 대해 명분과 설득력은 많이 약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그렇다고 제가 그분의 변신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위치도 아니고 그런 권한도 없다”며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6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민주당 제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원내부대변인,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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