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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반호규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 결핵 백신인 '경피용 BCG'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대국민 발표 이틀 전인 지난 5일 이미 문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본부 및 식약처의 문건에 따르면 식약처는 비소 검출 사실을 7일경 발표했지만 이미 이틀 전인 5일, 질병관리본부에 유선으로 검출 사실을 통보한 것이 확인돼 국민들에게 문제 사실을 뒤늦게 알린 것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문제가 된 백신은 국내에 총 14만팩이 유통됐으며, 현재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의원은 문제의 비소BCG가 시중에 총 14만 2125팩(1인당 1팩)이 유통된 바, 8일(16시) 기준 전체의 65.1%인 9만 2546명의 영아들이 비소 검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어제(8일)까지 비소 검출 '경피용 BCG'를 접종한 영아는 모두 9만2천5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철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에도 매년 피내용 BCG 백신 수급이 불안정해 경피용 백신으로 임시예방접종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는 잔여 비소 검출 BCG를 최대한 빨리 회수하는 동시에 피내용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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