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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인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 아산시 곡교천 주변에서 11월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에서 H7N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H7N7형 AI 바이러스는 2016년까지 유럽에서 고병원성이 발생한 사례가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제주도에서 검출되었으나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명 되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HPAI)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도 위험도가 높아 관리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발생시 OIE에 의무적으로 보고 하도록 되어있다.
또 뚜렷한 증상이 없이 경과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방역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주의하여야 할 가축전염병중 하나이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은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하루의 시간이 소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곡교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서, 검출 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및 지자체 등의 관계기관에, 검출사실을 통보하고 조치토록 하였다.
전날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전북 군산시 금감호 (H5N3형)와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 (H5N9형)는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 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분변에서 AI 바이러스를 검출했기 때문에 해당 야생조류들의 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계절상 겨울 철새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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