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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반호규 기자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기내에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LA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여객기의 일등석에 탑승했고 이코노미 석에 탑승한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불렀는데, ‘규정 위반’이라는 사무장의 제지를 받자 막말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대한항공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서 회장이 승무원에게 비속어를 사용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발언과 라면을 3차례나 다시 끓여오라는 주문을 하는 등의 ‘보복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셀트리온 측은 ‘공지’ 형태로 대한항공의 주장을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직원 3명과 이코노미석 키친에서 티타임을 가진 뒤, 서있는 직원들을 배려하여 직원들과 일등석 전용 바(Bar)로 이동했으나, 사무장의 제지를 받고 곧바로 퇴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서 회장과 사무장간에 대화에서 “직원들과 칵테일 라운지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컴플레인을 받을 만큼의 규정 위반은 아닌 것 같다” 는 취지의 뜻을 사무장에게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지만, 대한항공 측의 주장처럼 폭언 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하지 않았다” 라고 밝혔다.
승무원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의혹에는 ‘본인이나 동승했던 직원들 간에 확인 결과 사실무 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라고 반박했다.
셀트리온의 반박에도 기업 오너가 ‘갑질’ 의혹에 휘말리면서 셀트리온 계열사의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11시 기준으로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대비 2.64%(6000원)이 하락한 22만1500원에 거래 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하락세다.
끊이지 않는 오너의 갑질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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