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플러스) 신유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오후부터 무작위로 일부 이용자를 선정해 카풀 베타(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베타 서비스 기간에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은 없고 기본요금은 2km에 3천원이다.

 

현재 카카오 카풀 운전자는 5만명을 넘겼다. 열흘 동안 시험 운행을 해보고 오는 17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택시 업계와는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와 잇달아 회동을 가지면서 카풀 서비스 개시를 확정했다.

 

정주환 대표는 "국토부 및 민주당 TF, 택시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타 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안전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탑승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신고’ 기능과 심사를 통해 등록된 크루만 카풀 운행이 가능한 ‘운행 전 크루 생체인증’ 시스템 등이다.

 

24시간 안전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이용자-운전자 간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평점을 받으면 서비스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해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T’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카풀’ 탭을 선택하면 베타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만 목적지 입력 화면이 나타난다.

 

목적지 입력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수락 시 연결이 완료된다.

 

요금은 이용자가 미리 등록한 카드로 자동으로 선 결제 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