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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권영아 기자 =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하여 의전과 의제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6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하노이에 도착했고, 그 전날인 15일 다니엘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하노이에 도착해 지난 17일부터 의전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 1차 정상회담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폐기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완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의제 실무 협상은 지난 6~8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해 탐색전 성격의 협상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가 하노이에 입국하면서 이뤄질 전망이다.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19일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알려졌다.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워싱턴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20일께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중 합의문 초안이 완성되면 다음 주에 열릴 2차 북미회담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그러나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지난 1차 회담 때처럼 정상회담 시작 전까지 릴레이 추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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