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호프타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동은 20대 국회 4년 차 여야 원내지도부 선출이 모두 마무리된 후 처음으로 만나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등에 대한 합의점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가급적이면 오늘(20일) 저녁쯤 호프타임을 하려고 한다”며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 16일 오신환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이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 돼 달라고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공식 회동을 열기 전 상견례를 겸한 호프타임을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민주당은 가능한 한 빠른 추경 심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최대한 이달 내에 심사를 마치자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주 안에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 상임위별 예산 심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여야 4당이 강행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에는 패스트트랙 지정 강행에 대한 사과를, 한국당에는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각각 요구하며 대안 정당으로서의 존재를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호프타임은 여야 원내대표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