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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처음부터 위험의 외주화에 대해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정부안이 워낙 방대하고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해 오늘, 내일 처리하는 것은 어렵다는 견해를 들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오늘(24일) 국회 여야 지도부를 찾은 故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를 만나 "(국회 환노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이 확실히 말한 것은 '위험의 외주화' 금지는 김 의원의 오랜 생각이며 정부 법안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정부의 입법안이 176개로 방대한 만큼 지금 국회에 제출된 80여 개의 법안을 묶어서 일단 통과를 시키고, 산업안전보건법의 전면적인 개정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구체적인 검토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원회 입법 과정을 보면 소위원회 전원합의 내지는 한, 두 명 정도가 반대해야 통과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이 당 차원에서 거부하면 통과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채이배 의원도 "반드시 이번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정부 안으로 나온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논의에 대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일단 가장 급한 내용부터 처리하고, 그 이후 다른 내용은 2월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계속해서 논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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