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개헌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마지막까지 여·야 정치지도자들의 중대 결단을 기대해보려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허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지금 현실에서 제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다”고 생각한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동력을 다시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며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한다.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문 의장은 "제헌 71주년인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대한민국은 역사적인 대전환점에 서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최후의 보루다. 국회가 살아 있을 때 민주주의도 살고 정치도 살았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자”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싸 안는 역지사지의 자세, 포용의 정치로 의회주의를 바로 세우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헌 71주년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민주주의와 평화, 자유와 평등, 인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71주면”이라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되새겨 본다.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역사적 작품,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은 우리의 삶 속에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