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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저녁 시간대 청문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청문회는 한국당 의원 없이 40여분간 더 진행되다 종료됐다.
한국당 소속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들은 오늘(27일) 저녁 8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안 한다고 닦달하며 공격수로 날고뛰던 박 후보자가 오늘은 안하무인 수비수로 일관하고 있다"며 "내로남불, 위선자의 대명사가 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료 제출 거부는 물론이요,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운 내로남불의 이중성과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고의적으로 핵심을 흐리는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으로 장관 후보자답지 못한 수준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보여줬던 정의로운 박영선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확실히 확인된 만큼 이런 청문회를 계속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후보자는 더이상 청문회를 농락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오전, 오후 내내 자료 제출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과 박 후보자 간의 공방이 오갔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 질의에 대해 박영선 후보자가 반발하고, 이 같은 답변 태도를 놓고, 한국당 의원들과 박 후보자의 설전이 이어지면서, 청문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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