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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지난달에 이어 오늘(25일) 또다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법안과 과거사정리법을 상정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로 의결에 이르지는 못했다.
오늘 회의에는 한국당 의원 전원을 포함해 법안심사소위 소속 위원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홍익표 법안심사소위원장은 지난달 법안소위에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과 과거사정리법에 대해 심사를 마치고 의결하려고 했지만, 제1야당과 협의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 달을 기다렸다면서, 오늘은 반드시 안건을 채택해 의결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소방관 국가직화에 대해선 한국당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국회 정상화 이후에 여야 간에 협의해서 안건을 의결해야 한다고 맞섰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이미 지난달 관련 법안들에 대한 심의가 끝난 만큼 의결도 이뤄졌어야 한다면서, 오늘은 지난번과 같이 보류 없이 의결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후에도 여야 협의 없는 안건 상정과 의결은 부당하다며 1시간 반가량 의사진행발언을 이어갔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위원들의 거수 표결로 3개의 법안 모두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홍익표 위원장은 오후에 다시 회의를 속개해, 상정 법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 뒤 의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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