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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김효진 기자 =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박사 학위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교육학박사‘ 표기가 있는 표창장만이 자신이 발급한 ‘진짜’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본인 자신의 박사학위 자체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최 총장의 박사학위 진위 논란은 6일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여당 의원들은 ‘워싱턴침례대학에서 교육학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데 워싱턴 주에는 카톨릭계나 일반대, 감리교신학교는 있으나 침례교는 대학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청문회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최 총장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 모두가 가짜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최 총장은 그 동안 상장이나 표창장 등 공식문서뿐 아니라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에서도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박사임을 밝혀왔다.
2015년 한 기독교계 매체와 한 인터뷰 약력사항에는 △단국대 상경학부 수료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MBA(경영학석사) 수료, 미국 워싱턴침례신학대 학사, 석사(1993년 5월), 박사(1995년 5월)로 돼 있다.
최근 포털 인물정보 학위 경력 일부가 수정됐다.
최 총장의 학력사항에는 1971년 대구고등학교, 1978년 단국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1985년 템플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 수료 및 해당연도 없이 워싱턴침례대학교 대학원 석사, 단국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로 적었다.
최 총장의 요청인지, 포털 측의 직권 수정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 총장의 포털 인물정보 학력사항이 수정된 점을 살펴보면 박사 학위 수여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동양대는 졸업증, 장학증서, 표창장 등 총장 이름 앞에 동양대학교 총장 교육학박사 최성해로 적었으나 최 총장의 학위가 허위로 드러날 경우 ‘유령학위’ 및 허위경력 논란이 수사로 이어져 허위 경력이 확인될 경우 사문서 위조 혐의로 사법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최 총장의 거짓 학력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검증의 핵심이라 최 총장의 발언 자체의 진실 여부가 새로운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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