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뉴스후플러스) 박동환 시민사회전문기자 =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단체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 시민 소통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45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된 미쓰비시 중공업의 사보를 공개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다카하시 대표가 공개한 사보에는 당시 미쓰비시 전체 계열사에는 34만7천974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반도인(조선인) 징용자는 1만2천913명, 비징용자는 171명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에는 여자 근로정신대는 9천485명이 별도로 기재되어 있다.
다카하시 대표는 일본 정부는 자국 여성을 상대로도 근로정신대를 운영한 바 있어 근로정신대 기록에 나타난 전체 인원을 피해자 규모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정부는 징용공이 아니고 조선에서 자발적으로 온 노동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보에 조선인 징용 사실이 쓰여 있다면서 우리는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우리 손으로 조사한 진실한 자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진실들이 있기 때문에 진실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석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손을 들어 올렸다.
또 다카하시 대표는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 내 인권·사회단체들이 강제징용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카하시 대표는 전쟁 이후 일본이 진정한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물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