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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한선교 자유한국당 4선 의원이 오늘(2일) 오는 총선 불출마 선언 의사를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해 예산안이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통과 모습을 보면 군소정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표들은 자기들의 열매를 따 먹기 위한 ‘실업’(實業)을 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번 총선불출마 기자회견문을 읽어나가던 도중 눈시울을 울먹이며 가족과 박근혜 前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회견 후 취재진에게 "저를 가장 사랑해줬고 격려해줬던, 제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탄핵됐다는 인간적인 정 때문에 오늘 눈물을 흘린 것 같다. 탄핵에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은 4선 중진의원으로서 잘못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그분께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조친박`(친박근혜)이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대변인 두 번이나 시켜준 분이다. 저는 그분을 존경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탄핵은 또 다른 문제다. 그것을 막아주지 못한 데 대해서 개인적으로 용서를 빌었다"고 전했다.
앞서 당 쇄신을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한 의원을 포함한 현역 의원 중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김세연·김영우·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까지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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