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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신안 흑산공항"…공항건설 재차 강력 촉구

기사입력 2020.01.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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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오늘(28일) 원내 대책회의에서 "더는 국가가 빈약한 논리로 흑산 공항 문제를 미뤄두고 그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흑산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토 최서남단 신안 흑산도는 4천200여명이 살고 있다.

     

    주민들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기상악화로 유일한 교통편인 선박결항 일수가 100여일이고 2017년에는 무려 115일에 달해 1년 중 3분의 1가량이 육지와 단절되는 교통의 오지이다.   

     

    서 의원은 "흑산도를 비롯한 섬 주민들은 목욕탕과 마트, 극장은 고사하고 병원과 약국조차 접하기가 쉽지 않은 외딴 나라에 살고 있다"면서 "흑산공항 건설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의 대체수단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요충지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도 현재까지 가시적인 진척이 없는 흑산공항은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025년 개항을 앞두고 있는 울릉공항과도 비교된다.

     

    그러면서 그는, “흑산도를 비롯한 섬 주민들은 불편과 고통 속에 살면서도 일평생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정년과 봉급, 휴가, 보너스는 커녕 그 흔하다는 목욕탕과 마트, 극장은 고사하고라도 병원과 약국조차 접하기가 쉽지 않은 전혀 딴 나라의 삶을 살고 있다” 면서 흑산공항 건설의 시급함을 제기하고 나섰다.

     

    서삼석 의원은, “흑산도는 1981년 당시 군사정부 주도로 주민들의 의견과 무관하게 강행된 반면 울릉도는 2004년 주민들의 결산반대로 국립공원 지정이 유보되었다”면서 “철새를 말씀 하시는 분들께는 생명에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우리가 새 만도 못하느냐며 부당하게 지정된 국립공원 지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흑산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서삼석 의원은, “일본의 경우 섬 지역에 105개의 공항이 있고, 국립공원 지정 내에 6개의 공항이 운영되며 미국도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뉴저지주 케이프메이 반경 100km내에 40개의 소형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같이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흑산공항 건설은 흑산도에 살고 있는 섬 주민들이 요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평등권을 주장하는 것이고, 담보되지 않는 목숨에 생명유지를 위한 인권적 차원에서 봐 달라는 피눈물의 하소연이다”며 흑산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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