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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최승미 기자 =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창당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통합 비례정당을 만드는 제3의 길을 가겠다”며 “저는 21대 국회에 들어가지 않고 불출마하는 대신 열민당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YTN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서 “창당하기에 시간이 모자라다”며 “3월16일까지 할 수는 있지만 억지로 하면 그 당은 콩가루가 된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제3 마이너스(-) 1’의 길에 대해서도 “정계 은퇴”라는 입장이다.
정 전 의원은 "나는 비례대표 순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회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비례대표 순번 들어가지 않고 열린민주당 창당 성공을 위해서 한 위원으로서, 한 당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비례대표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4.15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내 결심에 대해 내부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내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내 개인의 정치적 욕심과 의도를 내려놓지 않으면 열린민주당은 성공이 어렵다는 결론으로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현 더불어민주당과는 전혀 상관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며 “(민주당의 비례정당 설립은) 선거법 개정 정신과 배치돼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은 “(우리와) 함께 하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저희가 50보, 100보 양보하면서 용광로 정당을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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