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뉴스후플러스) 임성빈 기자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한 콜센터에서 직원과 교육생, 이들의 가족 등 최소 6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었다.
이 콜센터의 직원과 교육생 중 아직 검사받지 않은 인원이 많아 향후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2시 ‘코로나19 집단감염 실무자 소통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재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64명으로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감염사레로 가장 큰 일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콜센터는 코리아빌딩 건물의 7~9층과 11층 총 4개 층에 걸쳐 있고 첫 확진자가 발생한 11층에 있는 근무자 207명 이외에도 7~9층까지 모두 700명이 넘는 직원에 대해 코로나 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A씨의 직장 동료인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도 지난 9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는 지난 8일 A씨의 직장이 이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직원과 교육생 전원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에 따르면 콜센터 직원들이 업무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것을 사업자들에게 당부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