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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일) 예정됐던 노사정 협약식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대화에 참여했던 나머지 대표들과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는 그 자체로 중요하며 이번 합의정신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노사정 대표자들과 전날 오전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갖고, 노사정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계획이었다. 노사정 대표들이 협약을 위해 참석했으나, ‘민주노총 내분으로 김명환 위원장이 불참해 협약식 및 합의 자체가 무산됐다’고 이같이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전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에 대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동의 여부를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제11차 중집회의에서 최종안에 대한 조직적 논의로 동의를 받고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가하려고 했으나 개회가 되지 못했다"며 "김명환 위원장은 이번 노사정대표자회의는 민주노총 요구로 시작됐고 코로나 위기에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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