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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원룸 471호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합니다. 공공 원룸주택은 1∼2인 가구에 걸맞은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원룸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호가 접수됐고,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중 471호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매입주택 중 용산구 원룸이 포함돼 서울 25개구(區) 중 22개구로 '공공 원룸주택' 공급이 확대됐습니다.
SH공사는 원룸을 짓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 완료 때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 승인 때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하고,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를 해 지급합니다.
서울시는 올해 800호의 원룸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오는 6월 2차 공고를 내 사들일 예정입니다. 올해 매입한 원룸은 내년부터 공급합니다.
시는 2013년부터 3천970호의 원룸을 사들여 3천495호를 시민들에게 공급했습니다. 나머지 475호는 건축 공사 중입니다.
얼마 전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 개포' 등 특별공급에서 19살 및 20대의 당첨자가 무더기로 나와 논란이 있었습니다.
특별공급 취지와 맞지 않는 이른바 고가주택 ‘금수저’ 청약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처로 투기과열지구에 공급되는 분양가격 9억원 초과 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 제외됩니다.
이번 공공원룸주택 공급 확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취지에 맞는 계획과 공정성 있는 심사로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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