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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사퇴이후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과 연쇄적인 접촉을 이어가며 정치적 행보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면 윤 전 총장의 정치적 결단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회동했다.
윤 전 총장은 특히 권 의원과 지인들이 함께한 만찬에서 '무조건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 '당신을 통해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고 한다.
정진석 의원과는 지난 26일에는 4시간 가까이 단둘이 술잔을 기울였다.
윤 전 총장과 정 의원은 충청 연고를 고리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한편, 내년 대선에서 기필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명제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결심한다면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안으로 결단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단 윤 총장은 좀 더 심사숙고할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열흘 앞둔 이 날도 "윤 전 총장이 '입당 여부와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고, 많은 의견을 들으며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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