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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차량에 대한 안전진단 정보 제공을 거부하다 지난달 중순께 입장을 바꿔 관련 데이터를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배선 손상, 타이어 상태 등 외관 확인만 가능했던 테슬라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이 보다 정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테슬라 차량 점검 시스템 구축
공단은 지난달 중순께 테슬라로부터 차량 주행, 배터리 등과 관련한 안전진단 데이터를 전달받아 차량 점검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공단은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 단자가 없는 테슬라 차량에서 안전 관련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끔 전용 케이블도 제작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BD 모든 차량 의무적으로 장착화
OBD는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부터 엔진·브레이크·조향·안전 기능의 이상 여부를 진단·감시하는 장치로, 지난 2009년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전기 저항, 전자 장치 등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도 점검 데이터와 OBD 단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행되는 정기검사에서는 OBD 단자를 통해 진단기를 꽂아 차량의 내부 정보와 오류 사항 등을 확인합니다.
교통365TV 윤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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