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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5개 단지 철근 무더기 누락

기사입력 2023.01.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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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365 TV 윤세리 =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습니다.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정부의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 주재로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공공 주택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합니다.

     

    '그런데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0개 단지는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져 있었고, 구조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구조계산은 제대로 됐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린 사례가 나왔습니다.

     

    문제가 드러난 곳 중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입니다.

     

    원 장관은 LH"무량판 구조로 설계·시공하면서 전단보강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원 장관은 "전면적인 인사 조처와 수사 의뢰, 고발 조치 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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