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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률 27%…야간 근무자가 더 높다

기사입력 2023.01.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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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365 TV 박소미 = 지난 1월 한 물류 캠프에 첫 출근한 야간 근무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이틀 연속으로 야간 근무를 한 경찰은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숨졌다.

     

    지난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야간 교대 근무를 2A (발암추정물질)으로 지정하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야간 교대 근무를 살충제 등이 속한 2A군은 발암물질 중 하나로 지정해 '사람에게 암 유발 가능성(probably)이 있다'라고 경한 것입니다.

     

    2A군은 최근 발암물질로 분류된 아스파탐(2B·발암가능물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위입니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소속 파빈 바티 박사는 지난 2017년 야간 근무가 손상된 DNA 복구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바티 박사는 논문을 통해 교대 근무자는 밤에 잠을 자는 기간에 비해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동안 세포(DNA)에서 복구되는 병변이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화중대 연구진 역시 20년 이상 야간근무를 한 남성이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암 발병률이 27%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의학회보(Annals of Medicine)’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23명을 대상으로 주간 근무 일정과 야간 근무 일정에 맞춰 근무시간대와 수면시간대에 혈압을 측정한 결과 야간 교대 근무는 향후 심혈관계에 위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동안 세포(DNA)에서 복구되는 병변이 적었고, 암 발병률이 27%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를 야간 근로자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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