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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포 8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특별공급 당첨자 현황입니다.
만 19세 최연소 당첨자가 눈에 띕니다. 1999년생인 김 씨는 장애인 추천 특별공급으로 분양가 최고 14억원에 달하는 전용면적 84㎡ 타워형에 당첨됐습니다.
계약금만 1억원이 넘고 6차례에 나눠 내야 하는 중도금도 1회당 최소 1억2천만원 수준입니다.
최소 7억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한데다 중도금 대출까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만 19세인 청약자가 본인 소득만으로는 동원하기 어려운 규모입니다.
김 씨 외에도 모두 105명을 선정한 기관추천 당첨자에는 1994년생과 1991년생 등 30세가 안 된 이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고가 아파트는 특별 공급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단 지적이 나오는 것입니다.
[시민인터뷰]
저도 당첨된 사람이긴 하지만 저희두 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만들어 진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은 들어요. 저희도 당첨됐지만 갈등이 좀 있고...
‘디에이치자이’ 분양만 손꼽아 기다리던 예비청약자들이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게 됐습니다. 부자들만 진입할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
취약계층의 내집 마련을 돕기 위한 특별공급 제도가 ‘금수저’들의 청약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기 억제를 위해 고액 아파트 중도금 집단 대출을 막아 일반인들은 빚을 내도 집을 살수 없도록 만들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 되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자금조달계획서를 집중 분석해 증여세 탈루가 의심될 경우 국세청에 통보하고, 위장전입 등 부정 당첨도 철저히 가려내겠다”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뉴스후플러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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