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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일반 초등학교에서 영재 예비 교육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영재교육을 받는 학생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에 10만9천여명으로 전체 초·중·고교생의 2% 정도입니다.
현재 영재학급이나 관련 교육기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서류·면접 전형에 더해 시험도 따로 봐야합니다.
영재 예비 교육은 문도 좁고, 학원 의존도가 높아,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영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내년부터는 사교육 없이도 영재교육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교육부가 일반 초교 50곳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예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022년까지 500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교나 캠프 형태로 운영되고, 시험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재능이 보이는 학생은 교사가 영재 교육 기관에 추천하고, 학기 중간에 입학할 수도 있습니다.
입시 위주의 영재 교육도 차차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영재 교육을 받는 학생 77% 정도가 수학·과학 분야에 편중돼있어 발명이나 예술, 체육, 외국어 등 나머지 분야 영재 비율을 2022년까지 25%로 늘려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2018~2022)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신재은 기자(godjenny@newswho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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