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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1일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의 김도균 대표가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강남구 신사동 탐앤탐스 본사 사무실과 김 대표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했습니다.
김대표는 탐앤탐스의 ‘프레즐’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운영업체를 거치게 해 ‘통행세’를 챙겼습니다.
탐앤탐스는 2년 전에도 프레즐 반죽을 공급하고 대금을 받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추가해 통행세를 받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탐앤탐스는 김 대표가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지만 가맹점이 내는 가맹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내는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회사와 김 대표 주변의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횡령 혐의가 드러날 경우 김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2001년 시작한 '토종 1세대'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탐앤탐스는 국내외에 400여개 가맹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고강훈 망고식스·카페베네 대표와 1998년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한 이후 탐앤탐스로 독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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