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경기도지사 남경필, 이재명 예비후보 날 선 신경전

기사입력 2018.05.26 18: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31301165_1ylmpAqM_73c47e031a60a15106ffadb52a5dbe8c048d6744.jpg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재명 예비 후보들 간에 가정사 문제가 오가면서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14일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거론하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자신의 SNS에 밝혔습니다.

     

    2012년에도 거론이 됐던 욕설 음성파일은 고인이 된 이재명 후보의 셋째형과 불화를 겪었던 상황의 녹취파일입니다.

     

    이재명후보는 형님 부부가 어머니에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 항의를 한 것 인데 그중에 통화내용의 극히 일부를 녹음한 후에 형수에게 성적 폭언을 한 것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는 남경필 후보는 추세 반전을 위해 공격 불씨 살리기에 주력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논란확산을 조기 차단하려는 듯 법적대응은 물론 금주내 비방글 삭제를 요구하는 등 초강경 모드로 반격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 지사는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동영상도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다 우리 국민이 보고 듣는다. 1천300만 경기도민을 이끌어갈 도지사가 갖춰야 할 덕목은 훨씬 더 크다"며 "당연히 알 권리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의 인격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그런 언행은 상식이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형부부의 통화 녹음 왜곡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저를 비난 하되 고의적인 사실 왜곡 조작은 하지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공직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정책대결을 해야하는데 비리나 인성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끼리 자제를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에서는  도대체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진흑탕 싸움으로 번지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김한나 기자(hanna@newswhoplus.com)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