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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17개시도 중 14곳 진보가 압승

기사입력 2018.06.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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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교육감이 재직하던 울산마저진보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현직 교육감은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된 상황입니다.

     

    서울에서는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가 46.6%로 보수 성향 박선영 후보(36.2%)10%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부산도 진보 성향의 현 교육감 김석준(47.8%) 후보가 김성진(27.1%)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현재 교육감이 공석인 인천은 진보 성향 도성훈(43.8%) 후보가 당선인이 됐습니다.

     

    경기도는 현 교육감 진보 진영 이재정(40.8%) 후보가 당선됐고, 울산에선 진보 성향 노옥희(35.6%) 후보가 2위 김석기 후보(18.0%)10만여표 차이로 따돌리면서 울산의 첫 진보 교육감이 됐습니다.

     

    충청권의 경우 진보 성향 현 교육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었고 충북 김병우(57.1%), 충남 김지철(44.1%), 세종 최교진(50.1%) 후보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이 54.1%의 득표율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대전에선 중도·보수 성향 현 교육감인 설동호(53.0%) 후보가 진보 성향 성광진(47.0%) 후보를 앞섰습니다.

     

    전북과 전남에서는 각각 현 교육감인 김승환(40.1%) 후보와 장석웅(38.4%) 후보가, 경남에선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박종훈(48.4%)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경북에선 보수 성향인 임종식(28.2%)이 같은 보수 진영 안상섭(25.3%) 후보를 누르고 1위로 결정됐습니다.

     

    대구에서는 보수 성향 강은희(40.7%) 후보가 당선됐고 광주에선 진보 성향 장휘국(38.0%) 현 교육감이 중도 성향의 이정선(35.8%) 후보와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승리했습니다.

     

    제주에서도 현 교육감인 진보 성향 이석문(51.2%) 후보가 보수 성향 김광수(48.8%) 후보를 제치고 결국 당선됐습니다.

     

    진보 성향이 아닌 후보는 대구, 경북, 대전 등 세 곳에서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현직 교육감이 출마한 12개 시도에선 이들이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경기 등 10곳은 재선,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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