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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43년을 몸담고 정치의 길을 걸어온 김종필 전 총리가 향년92세로 23일 오전 8시 15분 경 별세했습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박주선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이밖에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문수 전 서울시장후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 나경원의원등이 빈소를 찾아 일제히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초대 중앙정보부 부장을 지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9선(6·7·8·9·10·13·14·15·16)이라는 역대 최다 의원임을 지냈으며, 11대와 31대 두 차례 국무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김영삼(YS) 전 대통령, 김대중(DJ) 전 대통령과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본인을 필요로 한다면 손을 잡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현대정치사의 크나큰 3김(金) 시대의 명암을 보여주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처세의 달인답게 ‘나는 대통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지켜오면서 대통령 중심제하에서의 총리역할은 대통령 보좌를 넘어 국정 현안을 중심적으로 컨트롤하는 대한민국에 역사상 힘 있는 총리로 손꼽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생전에 국립묘지에 묻히지 않고 부인 고(故)박영옥 이사가 묻혀있는 고향에 가족묘원에 묻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7일 수요일 오전 8시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을 개최하고, 오전 9시에 발인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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