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구매한 화장품의 품질을 문제 삼으며 매장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5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용인시에 있는 한 백화점 1층 모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고객 A씨(42·여)가 여성 직원 2명에게 욕설하고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는 전날 산 화장품이 불량이라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는 이유로 몇 분에 걸쳐 이 같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지구대로 데려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는 “A씨는 화장품의 품질을 문제 삼으며 브랜드 매니저에게 화장품 병을 던지는 등 위력을 가했다”라며 “해당 브랜드는 피해 매니저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휴식을 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구매한 화장품을 바르니 두드러기가 생겨서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라며 “폭행 혐의로 A씨를 조사했으며, 사건을 경찰서로 넘겨 입건 여부 등을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