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대 교수 시절 강원랜드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 했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작년 8월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렸던 KPGA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김 위원장 등 10여명이 골프비용 등 1인당 118만 원가량의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사실을 강원랜드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어렵게 한국당에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모셨지만 어제 불가피하게 언론 보도를 통해 김 비대위원장의 기사가 나왔어야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하며 "한국당은 진의 파악에 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 때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내사는 사실관계가 확정이 안 된 상태라고 보인다.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전국위 추인을 받아 취임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당일 날 이런 사실을 밝혔다. 정치적인 저의가 있지 않고는 도저히 반복되기 어려운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경찰의) 외부 공개에 대해 진위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며 "다른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