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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이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의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향해 “이미 지난 대선에서 해명했던 일을 다시 꺼내 들며 그 이름대로 새까만 의도를 드러낸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변인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능력 있고 괜찮은 주변 인물을 추천하고 살펴봐 달라 한 것을 적폐몰이 한다면 진행자 친구의 성추행을 덮기 위해 공중파를 대놓고 활용하고 왜곡시키려 했던 것은 적폐 지망생 파렴치범 수준”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권 대변인이 언급한 ‘진행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진행자 친구’는 정봉주 전 의원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은 정 전 의원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말한다) 폭로가 나왔던 지난 3월, 의혹을 반박할 사진 780장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어 “그 편파진행으로 8초 폐지되는 방송이 반성은커녕 양심 없는 못된 독기만 남았다”며 “그 마지막 독기에도 유승민 의원은 오늘 다시 사과했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받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권과 관련 인사들의 ‘보수 궤멸’을 위한 독기가 사고 한 번 칠 것 같다. 지난 보수를 욕 먹여 연명하려 말고 스스로들의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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