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고등학교 성교육 시간에 외부 강사들이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여자가 조신해야 한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울산 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의 모 고등학교에서 지난 20일 수능이 끝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했는데, 일부 강사들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사는 "예쁜 여자를 보면 할아버지도, 어린 남자도 마음이 동하게 돼 있다.“ 라며 ”남자의 뇌 구조가 그렇다. 성폭력을 방지하려면 여자들이 옷을 조신하게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학생들에겐 “남성의 반이 성매매를 한다고 하니깐 너희들 중 절반도 나중에 성매매를 할 것이다" 라며 신체 일부 사진들을 제시하고 생식기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성교육이후 학생과 교사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학교 측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를 통해 이를 성희롱사건으로 신고했으며 스쿨폴리스가 학교를 방문해 해당 건을 조사했다.

 

해당 강사들은 이번 학교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한편, 이번 성교육 외부 강사의 부적절한 발언 이외에도 울산의 모 학교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울산시 교육청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