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김성태 원내대표의 임기만료가 이달 11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밝힌 4명 후보 중 4선인 나 의원이 전격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지 나경원·유기준·유재중 의원은 친박(친박근혜)·잔류파로, 김영우·김학용 의원은 비박(비박근혜)·복당파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경선이 '친박·잔류파 대 비박·복당파'의 대결로 치러질 예정이다.
나 의원은 동료의원112명 의원님들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역할이며, 계파청산과 함께 가장 중요한 변화의 한 축은 바로 당내 민주화로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므로, 당의 통합과 변화로 실력 있고 신뢰받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한 달여간 당내에 변화가 있어야 하기에 많은 의원님들과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계파종식, 민주적 당내 운영, 국민이 공감하는 대여 투쟁, 이를 통한 당과 보수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내대표에 도전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당의 정책 부분도 시스템화 돼있지 않다"며 "현재 정책위의장 1명에 정책위부의장 18명으로 돼있는데 정책위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2~3명의 정책위부의장 밑에 7~8명의 정책조정위원장들을 배치함으로써 소수 원내지도부가 아닌 112명의 정책전문가가 문재인 정권에 대응하는 강력한 정책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임기는 끝나고 나면 차기 원내대표 경선 날짜는 아직 미정 상태이다. 당 일각에서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인 오는 19일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 의원은 공직과 공적업무에 몸담아 아 왔고, 반듯하게 정치생활을 해왔기에 권력에 줄서지 않고, 어려울 때 물러서지 않으며 용기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자부한다. 중도개혁후보로서 계파종식을 통한 당과 보수의 통합을 이루고, 야당 원내대표로서 여당과 야합하지 않고 신뢰받는 야당을 만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