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박용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된다”며 “아이들에게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공립 유치원은 정부의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학급의 경우 작년에는 500개 이상 더 신설됐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됐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됐다. 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 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명에서 2022년 53만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이라며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