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안소윤 기자 = 제주항공이 경력직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일에 예고 없이 근무지를 부산에서 대구로 변경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회사의 갑작스러운 근무지 변경으로 일부 지원자는 입사를 포기했고, ‘대구 근무가 어렵다.’고 밝힌 지원자는 탈락한 것으로 전해져 ‘채용 갑질’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올라온 채용 공고입니다.
모집 부문의 근무지를 보면 부산과 무안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면접 당일 제주항공은 갑작스럽게 부산이었던 근무지를 대구로 변경한다고 지원자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이번 채용이 경력직을 고용하는 것이어서 지원자의 상당수가 외국에서 입국하거나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휴가를 내서 면접을 치른 경우도 있어 더 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익명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에 “최종면접 당일에 대구와 부산으로 변경됐다고 통보했다. 이럴 거면 지원서 쓰지도 않았다. 이 얘기를 듣고 나간 지원자도 있었다. 실무 합격하고 최종까지 3주의 시간이 있었는데 면접 당일에 통보하는 건 무슨 일이냐”며 제주항공 채용 과정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연대 관계자의 인터뷰를 들어봤습니다.
채용 갑질 논란에 대한 제주항공 홍보실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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