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의원, “롯데 갑질 피해자연합회 문제해결 촉구” 일본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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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박용수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롯데피해자연합회 함께 오늘 5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피해자연합회는 롯데그룹 각 계열사의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업체들로 이뤄진 단체다.

 

이어 5일 연합회와 정의당 등에 따르면 한국의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던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자영업자들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하기 위해 6일 일본으로 떠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의원과 롯데피해자연합회는 오는 6일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 격인 일본롯데홀딩스를 방문해 한국롯데의 갑질 실태를 알리고 피해자 구제와 상생 방안 마련과 공동대표와의 만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 직후 롯데홀딩스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해자연합회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상사 납품업체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몰 입점업체, 롯데건설 하도급업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롯데와 거래하는 동안 원가 이하의 납품 강요(보전처리조건), 롯데 측의 일방적인 판매수수료 인상, 물류비·인건비 비용 전가, 공사대금 미지급, 계약 만료 전 일방적인 매장 폐쇄, 롯데 측의 제품 구매 약속 불이행 등으로 도산하거나 법정관리 상태에 놓이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수년째 롯데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 집회, 기자회견, 공정거래위원회(이하·공정위)·국회·청와대에 호소하고 집회와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지난해 11월부턴 매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도 열었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지난 2월 8일 신동빈 롯데지주 회장에게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직접 만나자는 면담 요청 공문을 보냈었다. 그러나, 롯데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구두로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피해자연합회와 추 의원의 일본 방문 계획에 대해 “계열사 이슈이니만큼 각 계열사에서 대응하고 있었다”며 “피해자연합회 소속 업체 대부분 이미 재판이나 공정위 판결을 받았지만, 협상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협상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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