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안위원…“한국당 보이콧 중단하고, 밀린 법안 심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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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선민 기자 =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에 상임위 활동 복귀를 촉구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 등은 오늘(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명분 없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나와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함께 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다음 달부터 임시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매주 1회 이상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법안처리에 모범을 보이자"고 제안하고, "행안위는 국회 상임위 중 계류법안이 가장 많은 상임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1,600건이 넘는 법안들이 계류되어 있고 그간 통과된 법률은 150여 건에 불과하다"면서 "매달 법안소위를 열어 법안을 논의해도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 수백 건의 법안이 자동폐기될 수밖에 없고, 지금부터 발의되는 법안은 논의 한 번 없이 폐기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행안위는 지난해 12월 26일 회의를 끝으로 새해 들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으며,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재개를 위한 과거사 기본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위한 소방공무원법, 재난안전관리기본법 등이 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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