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농축산분야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생산적 복지' 실현을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는 (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회장 홍귀표), 협회 회원 40여명은 오늘(21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미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김재동 회장을 고발하는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회장 홍귀표】
한미금융그룹, 장애인 단체 사무실 무단침입... 사무집기 밖으로 끌어내
홍 회장은 또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이 건물 지하 1층에 1억여원을 들여 사무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미금융그룹이 이 건물을 낙찰 받아 장애인 회원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무집기를 무자비하게 빼 낸 것에 대해 문제 삼았습니다.
또 장애인들은 삶의 터전을 모두 강탈당한 채 추운 겨울 길거리에 나 앉아 허탈함에 빠져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길거리 나 앉은 장애인들, “청와대 국민청원에 억울함 호소"
이어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와 같은 내용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회장 홍귀표】
한미금융그룹 관계자는 “불법 점거하던 7개 업체 중 6개 업체는 자진 이전했는데, 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만 당사와 협의를 거부한 채 계속 점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금융그룹, “법 절차대로 진행했을 뿐... 규탄집회 옳지 않아”
【한미금융그룹/ 실장 양철원】
아울러 “협회는 계속해서 규탄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면서 시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장애인 단체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입장 차이를 줄여 끝까지 상호간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후플러스 박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