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신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7일) 대구를 방문한다.
오늘(27일)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대구로 떠났다. 동산병원과 서문시장을 둘러보고 대구시청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 공황 상태에 빠진 대구·경북(TK) 지역의 민심을 위로하는 차원이라고 황 대표 측은 설명했다.
황 대표는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선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위문할 계획이다. 대표적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를 진단한다.
황 대표의 대구 방문은 코로나19 확산 사테의 직격탄을 맞은TK 민신이 ‘봉쇄 발언이나 ‘대구코로나’표현 등 정부·여당의 잇따른 실책으로 동요하는 상황에서 텃밭을 직접 찾아 위로에 나서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284명으로 하루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1천261명 가운데 대구가 710명, 경북이 317명으로 TK 지역이 1천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은 대구·경북지역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근본적 감염원인 중국은 그대로 두면서 대구·경북은 봉쇄한다니, 그 자가당착에 입을 다물 수 없다"며 "말할 수 없는 공포와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시민, 경북도민들께 이 무슨 망발이냐"고 적었다.
그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출마 지역구인 종로에서 사흘째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