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통신 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공천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19일)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원했던 자리도 아니었다"면서 "저는 1월 2일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회의원 생활 마지막을 어떻게 하면 잘 마무리 할 수있을까, 일반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흐름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미래통합당으로부터 미래한국당의 대표직 맡아달라는 요청을 여러분에게 닷새 정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저의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한 줌도 안 되는 그 야당의 권력을 갖고 그 부패한 권력이, (내가)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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