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안도윤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기권표를 던진 금태섭 전 의원을 징계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금태섭 전 의원 징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금태섭 징계는 당내 윤미향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면서 "금태섭 징계하고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는 막가파 민주당, 더 참담한 건 통합당을 민주당보다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법 제114조에는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민주당의 징계는 국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의 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180석 가까운 거대 여당 됐다고 국회법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래놓고 상임위원장 독식은 국회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라고 법 타령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윤미향 의원만 옹호한 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모독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을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는 함구령을 내리고 이 할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험담에는 침묵하고 있다”며 “이 할머니를 모독하고 금태섭을 징계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판도 잘해야 하지만 우리 당이 혁신적으로 변할 때만이 민주당 이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