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 탕평인사의 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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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동경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늘(6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한 데 대해 "협치이자 탕평 인사의 끝판"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2015년 민주당 당대표 경선 때 공교롭게도 당시 문재인 의원, 이인영 의원, 박지원 의원 세 분이 경선했다. 그때 박지원 전 의원께서 얼마나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나. 심지어 2016년에는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든 분"이라며 "그런 분을 '능력'만 보고 솔직히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해외 정보활동 기관으로 거듭나라는 의미"라며 "국정원 개혁 입법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라고 부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공교롭게도 2015년 당 대표 경선 때 문 대통령과 박 내정자와 함께 세 사람이 경선했다"며 "이 내정자가 남북 합의사항 제도화 부분을 잘 챙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의 10월 북미정상회담설에 대해선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으면 그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 제1부상의 담화는 부정적으로만 해석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 진정성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라며 “(비건 부장관이 판문점에서 북한과 비공식적으로라도 접촉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순 없을 것 같다. (다시 테이블에 마주 앉자는) 당연히 그런 메시지를 (북한에) 던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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