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코로나 검사 음성, 배현진 " 이건 무슨 홍두깨 "
김문수, 경찰관들이 가자고 하면 무조건 가야하나?
배현진,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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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오늘(21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16일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 경찰관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배현진 의원에 대해 '홍두깨'라고 저격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사가 어렵다는 생각도 한 적 없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건 무슨 홍두깨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관들이 일요일 밤 늦게 귀가하는 저를 붙들어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자고 하면 순순히 같이 가라는 말씀을 배현진 대변인이 하고 계신가"라면서 "저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오늘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0-08-21 김문수 페이스북.JPG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관은 저에게 검사하러 가자고 한 적도 없다. “검사는 자발적으로 가서 받거나 또는 검사명령에 따라서 검사 받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그런데도 배 대변인은 '검사가 그렇게 어렵냐'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검사가 어려운 일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16일 김 전 지사가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인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배 대변인은 "당장 자리에 임직해 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대중에 노출되는 공직자나 곁에 계신 영향력 있는 분들은 더 큰 책임감으로 모든 방역 단계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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