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플러스) 박용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14일)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과에 "국민들은 공정과 정의를 묻는데, 왜 추 장관은 신파로 동문서답하나"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추 장관이 '삐딱구두'를 신는지 못 신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이 땅의 보통 부모를 가진 청년들에게 추 장관 아들의 '꿀 빤' 군대 생활은 그 자체가 특권이자 반칙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 문제와 검찰개혁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느냐"라며 "정권 눈치 보느라 8개월이 지나도록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는데, 자신은 묵묵히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믿으라는 거냐. 지나가던 개도 웃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빗대어 "추 장관의 이런 뻔뻔함은 대통령의 뒷배 때문인가. 국방부까지 나서서 추 장관 구하기에 나선 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땅의 수백만, 수천만 국민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선을 지키고 있는 60만 국군장병에게 한 없는 자괴감을 주는 추미애 장관이 이 정권에는 그렇게도 소중한 존재냐”며 이같이 덧붙였다.
아울러 "조국과 추미애가 아니면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소위 검찰개혁을 할 사람이 정권에 단 한 사람도 없나"라며 "바닥 수준의 도덕성과 민심 외면이 문재인 정권 법무부 장관의 필수 자격이냐"고 반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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